의식적인 연습이 마무리되었다.
2, 3, 4차 활동을 마치고 3주가 지난 1월 2일, 모임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서로의 신년 목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새로운 디스코드 방이 만들어졌다. 의식적인 연습 워크숍을 진행해 주신 사랑님께서 의식적인 연습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하셔서 만들어진 방이다. 해당 방에서 여전히 인증 활동을 이어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현재 멈춰 있는 상태다. 벌써 1월 중순이 지나가면서 신년 목표를 점검하기 위해 의식적인 연습에서 배운 내용을 회고해 보았다.
의식적인 연습 1주차 워크숍
목표 설정 및 맞춤형 연습 설계하기
(https://all110.tistory.com/10)
1주차 워크숍에서는 목표 설정과 맞춤형 연습 설계가 주요 과제였다.
나는 "가고 싶은 회사의 JD(직무 기술서)를 분석하고, 나의 이력서와 매칭한 뒤, 작업 중 궁금한 점을 정리해 커피챗을 3명 정도 요청해 보기"를 목표로 세웠다. 첫째 주에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했다.
마침 관심 있는 도메인의 회사에서 내 연차와 부합하는 JD를 발견하여 이를 분석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시도하는 데 의의를 두었기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 진행했다.
<1주차 워크숍 후 연습>
1일차: 목표 회사의 기술 스택 분석 및 내 기술 스택 비교
회사 요건 나의 요건
2~5년 | 2년 8개월 |
Kotlin/Java, Spring Boot, Gradle | Java 사용 경험 있음 / Kotlin 사용 경험 없음 |
OAS(Open API Specification) |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있으나 직접 사용 경험 없음 |
Spring Cloud Gateway, Spring Cloud Config | 사용 경험 없음 |
JPA/Hibernate | 일부 사용했으나 MyBatis를 더 많이 사용 |
Kafka | 사용 경험 없음 |
MySQL(Aurora), Redis | 회사에서 사용 중 |
Elasticsearch | 사용 경험 없음 |
이런 방식으로 나의 기술 스택과 회사가 요구하는 기술 스택의 겹치는 부분과 차이를 정리했다.
2~3일차: 기업의 인재상 분석 및 내 경험 연결하기
<인재상>
- 서버(백엔드) 개발 경력 2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실력
- Java 또는 Kotlin을 활용한 Spring Framework 기반 개발 경험
이를 바탕으로 내가 어필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을 정리했다.
4~5일차: 어필 가능한 나의 경험 추려보기
<어필 가능한 경험>
- Docker 기반 배포: Dockerfile과 Docker Compose를 활용해 컨테이너화된 환경 구축 및 배포.
- 신규 입사자 온보딩 문서 작성: 시퀀스 다이어그램과 비즈니스 플로우 정리.
- Jenkins 기반 CI/CD 파이프라인 자동화: GitLab 웹훅으로 태그 이벤트 빌드 자동화.
- QA 서버 및 병원 배포용 서버 세팅: 안정적인 운영 환경 구축 및 서비스 배포 지원.
6~7일차: 커피챗 준비
유튜브 및 구글링, 주변 분들에게 조언구하기 등을 통해 커피챗 질문을 준비했으나 여전히 막막함을 느껴 진행이 더디었다. 1주차 코칭 메일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의식적인 연습 2주차 워크숍
애쓰지 않고 지속하는 습관 만들기
2주차 워크숍에서는 애쓰지 않고 지속 가능한 습관 만들기를 다뤘다. 2주차 워크숍 진행하기 전 간단하게 1주차 내용 회고 및 자가진단 시간을 가졌다.
1주차 회고를 하면서 커피챗에 대한 부담감을 말씀드리니 몇몇 분께서 조언을 주셨다. 글또나 현재 워크숍에서 만난 분들과 커피챗 해보는 것을 제안 주셨는데 정말로 내가 관심있는 도메인을 가진 회사에 재직중인 분이 계셔서 커피챗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2주차 워크숍에서는 웬디 우드의 해빗을 바탕으로 나의 습관을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찾았다. 해당 활동을 통해 습관 형성 원리를 배우고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메타인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고, 아직 스스로가 이 부분이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주차 목표는 “커피챗을 위한 질문 뽑아보기”로 정해싿.
<2주차 워크숍 후 연습>
1,2일차: 커피챗 경험이 없어서 목적성 없이 질문을 뽑다 보니 크게 질 좋은 질문을 뽑지 못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3일차에는 의욕이 떨어져 진행하지 않았고, 4일차에는 조언을 받아 요일별로 특정 주제에 맞춰 질문 5개씩 만들기 시도했다.
매일 다른 특정 분야에 집중해서 질문을 만들어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질문이 쌓일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다.
- 4일차: 개발 문화 관련 질문
- 5일차: 기술 스택 관련 질문
- 6일차: 업무 방식 관련 질문
하지만 여전히 커피챗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의식적인 연습 3주차 워크숍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피드백 받기
3주차 워크숍에서도 워크숍에 들어가기 앞서 2주차에 대한 회고 시간을 가졌다. 회고 시간에 커피챗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 하였더니 공감과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다른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커피챗은 수단이니 좀 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라는 조언과 커피챗을 왜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볼 것을 조언 받았다. 의식적인 워크숍을 진행중이면서 스스로에 대해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아는 것을 깨닫게 되는듯 했다. 한번 더 메타인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피드백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고, 적절한 전문가가 없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GPT 활용법에 대해 설명주셨다.
<3주차 워크숍 후 연습>
3주차에는 내가 뽑아놓은 질문들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 작성에 공을 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동준님께서 코칭메일에 대한 답변으로 커피챗에 대한 나의 부담감 및 우려 ("이직을 위한 목적성을 잃고 커피챗 질문을 만드는 것으로 목표가 변질된 것 같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조언을 주셨다. 커피챗 과정은 단순히 질문을 뽑는 것을 넘어, 가고자 하는 회사와 그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취업 연습의 일부라고 말씀주셨다. 실제로 질문들을 정리하면서 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쌓을 수 있었다. 내가 지향하는 문화가 무엇인지, 현재 회사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만족하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미래의 내가 커리어적으로 지향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내가 작성한 질문들이 단순히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고 싶은 회사에서 내가 ****일하며 기여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조언을 주셨다. 조언대로 단순히 질문을 뽑기 위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가고 싶은 회사, 내가 갖고 싶은 커리어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의식적인 연습 4주차 워크숍
21일 챌린지 성과 공유회
의식적인 연습은 성과 공유회로 마무리되었다.
오프라인 워크숍에서는 21일동안의 연습 과정에서 병목 구간과 극복 방법을 공유하며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질문 작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송 버튼을 대신 눌러달라고 부탁하거나 컨퍼런스에서 접점을 만드는 방법이 좋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리고 신년에 실천할 새로운 목표를 작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나의 신년 목표는 이번 워크숍 과정에서 부족하다 느꼈던 메타인지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의식적인 연습 그 이후
개발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2024년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
무엇보다 메타인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나의 성향, 내가 가고 싶은 방향성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4주 과정이 끝난 후 의식적인 연습 인증방에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2월달부터 부지런히 인증할 예정이다😅),
앞으로 무엇인가 목표가 생겼을 때 좀 더 분석적으로 계획을 짜고, 세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의식적인 연습 워크숍때 만난 분과 실제로 커피챗을 할 기회를 얻었다.
좋은 분들도 많이 뵙고 그 인연이 끊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이었다.
앞으로 메타인지 기르기 위한 노력부터 열심히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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